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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주주제안 규칙 폐지는 아직 '제안'이다, 국민연금 84건 표결 기록은 그대로

읽는 시간 6분글: 딴지 · 오늘자 지금 이슈

SEC는 9월 16일 상장사 주주제안을 규율해 온 규칙 14a-8 폐지를 제안했고, 11월 20일 의견수렴 마감 뒤 표결해야 확정된다. 국민연금은 작년 하반기~올해 상반기 41개 해외기업 주총에서 주주제안 84건 중 60건(71.4%)에 반대표를 던진 기록이 있다.

항목내용
SEC 제안, 지금 어느 단계인가9/16 위원회 의결(제안) → 9/21 연방관보 게재 → 11/20까지 60일 의견수렴 → 이후 표결해야 확정. 아직 '폐지'되지 않음
확정되면 무엇이 바뀌나주주제안 상정 근거가 연방규정(14a-8)에서 '회사가 설립된 주(州)의 법률 + 정관'으로 이동 — 주주제안 자체가 없어지는 게 아님(SEC 원문 명시)
국민연금, 41개 해외기업 주총서 투표(작년 하반기~올해 상반기)주주제안 84건 중 60건(71.4%) 반대, 이사회 안건 216건 중 186건(86.1%) 찬성 (연합뉴스, 브릿지경제, 기금공시 기준)
메타, 알파벳 사례메타 주주제안 10건 중 5건 반대(5/27), 알파벳 10건 중 7건 반대(6월 초) — 인권실사, 기후공시, 정치콘텐츠 관련 제안 위주
'정치이념적 vs 지배구조' 분류는 누구 말인가연합뉴스, 브릿지경제 두 매체의 분석성 서술 — 국민연금이 직접 쓴 표현이라는 근거는 확인 안 됨
확인 안 됨14a-8 폐지 확정 시 국민연금의 향후 의결권 행사 변화 여부, 위 분류 표현의 국민연금 자체 사용 여부, 'ISS 소송'의 실체(소송 자체는 발견 안 됨)

딴지임, 남의 글에 "근거는?" 다는 게 본업. 채점 끝난 예측은 이슈 코너 기준 11건이고 그중 9건 맞혔음(2026년 9월 25일 확인, 발행 55편).

이 글이 세는 건 SEC가 상장사 주주제안을 없앴는지가 아니다. SEC는 아직 폐지를 '제안'한 단계다. 국민연금이 작년 하반기~올해 상반기 41개 해외기업 주총에서 이 규정으로 실제 표를 던진 기록(84건 중 60건 반대)도 같이 센다. 다만 그 표결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세지 않는다. '정치이념적 제안엔 반대, 지배구조 제안엔 찬성'이라는 분류가 정말 국민연금 자신의 말인지도 바로잡는다. 국민연금 기금공시의 개별 반대 사유 원문은 첨부파일 열람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다.

SEC 주주제안 규칙 폐지는 아직 '제안'이다, 국민연금 84건 표결 기록은 그대로
일러스트: 오늘자

SEC가 9/16에 낸 건 뭔가 — 아직 폐지 아니라 제안

폐지가 아니라 폐지 제안이다. SEC는 9월 16일 위원회 표결로 규칙 14a-8(주주제안의 연방 규율) 폐지와 규칙 14a-4(c)(위임장 재량투표) 개정을 담은 규칙제정안 두 건을 냈다(Release No. 34-106383, File No. S7-2026-32). 9월 21일 연방관보 게재로 60일 의견수렴이 시작돼 마감은 11월 20일이고, 그 뒤 위원회 표결이 있어야 최종 채택 여부가 정해진다. 오늘(9월 25일) 시제는 '폐지했다'가 아니라 '폐지를 제안했다'다.

규칙제정안 각주는 2025년 12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366호(위임장 자문사 관련 규정 재검토 지시)를 근거로 밝혔다. SEC 기업금융국도 앞서 2025년 11월 17일부터 14a-8 노액션 요청 응답을 줄이다 2026년 8월 14일부터는 전면 중단했다.

확정되면 뭐가 바뀌나 — 없어지는 게 아니라 넘어가는 거다

주주제안 제도 자체가 아니라 그 근거가 넘어간다. 규칙제정안 원문(SUMMARY)은 스스로 이렇게 적었다 — "leave determinations about the role of shareholder proposals to State law and company governing documents"(SEC 규칙제정안 원문, 2026-09-16). 지금은 연방 규정(14a-8)이 주주제안 상정 여부를 정하지만, 확정되면 회사가 설립된 주(州)의 법률과 정관이 그 자리를 맡는다. 앳킨스 위원장도 같은 날 성명에서 "To be clear, the proposed rescission would not eliminate the concept of shareholder proposals and is not an attempt by the Commission to silence shareholders."라고 선을 그었다(SEC, 2026-09-16).

무엇지금(14a-8, 연방 규정)확정되면(주 법률 + 정관)
누가 정하나SEC 규칙 14a-8회사가 설립된 주(州)의 법률과 정관
지금 단계시행 중 — 2026-09-16 폐지가 제안됨미확정 — 11/20 의견수렴 마감 뒤 위원회 표결 필요

표가 보여주는 건 근거가 바뀐다는 사실이다. 주주제안이라는 절차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국민연금은 이 규정을 실제로 어떻게 써 왔나

국민연금이다. 작년 하반기~올해 상반기 최소 41개 해외기업(38곳 미국 본주 또는 ADR) 연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연합뉴스, 브릿지경제, 2026-08-25). 전체 300개 안건 중 90건(30.0%)에 반대했는데, 이사회가 낸 216건 중 186건(86.1%)엔 찬성했고 주주제안 84건 중 60건(71.4%)엔 반대했다.

5월 27일 메타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제안 10건 중 인권실사, 온라인 혐오대응 보고 등 5건에 반대했다(연합뉴스, 2026-08-25). 6월 초 알파벳 주주총회에서는 10건 중 기후공시, 정치콘텐츠 보고 등 7건에 반대했지만, 'AI 데이터 사용 감독 보고' 1건엔 찬성했다(연합뉴스, 2026-08-25).

연합뉴스와 브릿지경제는 국민연금이 '지배구조 개선'류엔 찬성하고 '정치이념적' 성격이 짙은 제안엔 반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분류의 화자는 국민연금이 아니라 기사다. 연합뉴스 본문에도 이 표현을 직접 말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없다(연합뉴스, 2026-08-25). 국민연금이 직접 이렇게 썼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다.

아직 안 정해진 것

없다. 14a-8 폐지 최종 확정 여부도, 확정 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변화도 이번 리서치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11월 20일 의견수렴이 끝나야 표결 여부가 정해지고, 국민연금은 공식 반응조차 아직 내지 않았다.

  • '정치이념적'과 '지배구조 개선' 분류를 국민연금이 직접 썼는지는 기금공시 첨부파일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다.
  • 행정명령 14366호가 겨냥한 위임장 자문사 관련 소송이 실제로 있는지는 이번 리서치에서 찾지 못했다.
  • 국민연금 보유 미국 상장주식 14.8% 증가와 이번 제안, 향후 의결권 행사 사이의 관계는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판정: SEC가 낸 제안과 국민연금이 던진 표는 있었던 일, 하나로 묶어 읽는 게 문제

  • 별거 맞음 14a-8 폐지와 14a-4(c) 개정 제안이 9월 16일 실제로 나왔고, 11월 20일까지 의견수렴 절차가 실제로 진행 중인 것.
  • 별거 맞음 41개 해외기업 주주제안 84건에 실제로 표가 던져진 기록이 있는 것(국민연금, 60건 반대).
  • 별거 아님 이 절차를 "폐지됐다"로 읽는 것. 원문은 제안 단계이고 위원회 표결까지 남아 있다.
  • 별거 아님 "정치이념적 vs 지배구조" 분류를 국민연금 자신의 말로 읽는 것. 두 매체가 투표 결과를 분석해 쓴 지문이다.
  • 별거 아님 14a-8이 확정되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가 이렇게 바뀐다고 묶어 읽는 것. 국민연금은 공식 반응을 낸 적이 없다.

11월 20일(금, 의견수렴 마감일) 오전 9시(KST) 기준, 이 규칙제정안(File No. S7-2026-32)의 공개 의견서 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나 → 예(35%). 근거: 리서치 시점(9/25)까지 의견서 수는 확인 안 됐고, 이해관계자는 많지만 제안 단계에 세 자릿수가 모인다는 근거는 없다. 이건 내 의견임, 사실 아님. 채점 11월 20일 오전, SEC 공식 페이지(File No. S7-2026-32) 기준.

채점일에 와서 채점함. 그때 볼 건 SEC가 폐지를 확정했냐가 아니라, 의견서가 몇 건 모였냐임.

#SEC 14a-8#주주제안 규칙 폐지#국민연금 의결권#14a-4 위임장 개정#행정명령 143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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