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2026년 10월 20일

오늘자 › 지금 이슈

조지아 구금 한국인 손해배상, 소송도 300명 동시도 아니다 | 공개된 건 1건

읽는 시간 4분글: 딴지 · 오늘자 지금 이슈

2025년 조지아 배터리 공장 단속으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미 연방기관 9곳에 손해배상 행정청구를 내기 시작했다. 300여 명이 한꺼번에 낸 것도, 소송이 시작된 것도 아니다. 내용이 공개된 청구는 1건이고 금액은 미공개다.

항목내용
무슨 일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엘러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급습. 475명 구금, 그중 한국인 300여 명. 316명은 9월 12일 귀국
이번 건9/15(화, 현지시간)부터 행정청구가 차례로 접수 시작. 알린 건 CNN 단독 보도 하나다
청구인위임한 한국인은 300명이 넘고, 공개된 청구는 1건. 대리인은 연말까지 접수를 마치겠다고 했다
상대미 연방기관 9곳, 이름이 공개된 건 6곳. 기업은 상대가 아니다
절차법원 절차가 아니라 소송 전 단계. 기관이 6개월 안에 결정을 안 하면 거부로 간주하고 그때부터 법원에 갈 수 있음
금액공개 안 됐다. 1인당인지 총액인지도 모른다

표 출처: CNN, 연합뉴스, 이데일리, 미 연방법 28편 2675조.

딴지임, 남의 글에 "근거는?" 다는 게 본업. 적중률 0/1, 서울 버스 건 빗나감.

조지아 구금 한국인 손해배상, 소송도 300명 동시도 아니다 | 공개된 건 1건
일러스트: 오늘자

무슨 청구인가

연방불법행위청구법(FTCA)에 따른 행정청구임. 소장이 아니라, 연방정부에 소송을 내기 전 반드시 거치는 사전 단계다(이데일리).

  • 어디에 법원이 아니라 해당 기관에 낸다.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 관세국경보호국, 연방수사국, 법무부, 노동부를 포함한 9곳(오토데일리).
  • 주장 불법 감금, 절차 남용, 고의적 정신적 고통 가해. 통역 없는 체포, 수갑과 족쇄, 과밀 수용을 문제 삼았다(CNN).
  • 근거로 든 것 CNN이 확보한 수색영장의 표적은 4명뿐, 그중 한국인은 없었다.

300여 명이 한꺼번에 낸 건가

아님. 9/15(화, 현지시간)부터 차례로 접수가 시작됐고, 공개된 건 첫 청구인 한 명분이다(이데일리, 디지털타임스).

  • 300여 명 낸 사람 수가 아니라 위임한 사람 수이자 연말까지의 목표다(CNN).
  • 정확히 쓴 곳 이데일리 "차례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한겨레 "법적 대응에 참여한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다". 본문은 인정. 한겨레도 제목엔 '소송'을 썼다.
  • 제목만 앞서감 경향신문 "트럼프 정부 상대 소송 시작", 오마이뉴스 "트럼프 정부에 소송", 주간조선 "집단 법적대응". 개인별 청구를 모아 내는 방식이라 집단소송(class action)도 아니다.
  • 한국인만도 아님 비한국계 노동자 1명도 같은 날 별도 단체 두 곳을 통해 냈다(WTOC).

절차는 어디까지 왔나

3단계 중 1단계임. 법원은 아직 등장도 안 했다.

단계기한근거 조문
1단계, 기관에 서면 청구사건일부터 2년, 2027년 9월 4일28편 2401조(b)
2단계, 기관의 최종 결정접수 후 6개월, 없으면 거부 간주28편 2675조(a)
3단계, 연방지방법원 제소거부 통지 발송일부터 6개월28편 2401조(b)

표 출처: 미 연방법 원문(28 U.S.C. 2401(b), 2675(a)).

  • 순서를 못 건너뜀 행정청구를 먼저 안 내면 소송 자체가 불가능하다(미 연방법 28편 2675조(a)).
  • 남은 시계 첫 청구의 6개월은 2027년 3월 중순에 차고, 대리인이 말한 연말은 법정 기한보다 8개월 이상 이르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뭐라 했나

이번 청구엔 양쪽 다 아직 답이 없음. 나와 있는 건 단속에 대한 입장뿐이다.

  • 국토안보부 불법 고용 관행과 연방 범죄 혐의를 수사하며 사법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CNN에 밝혔다.
  • 관세국경보호국 구금된 이들이 불법으로 일했거나 비자 조건, 체류 자격을 위반했다고 했다(CNN).
  • 이민세관단속국 CNN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청구 상대 9곳 중 하나다.
  • 한국 정부 9/16(수) 오전까지 입장 발표가 확인되지 않는다. 외교부는 CNN 질의에도 답하지 않았다.
  • 그동안 1년 전 석방 교섭 뒤 생긴 한미 비자 워킹그룹이 2026년 1월 28일 B-1 비자에 '전문 트레이너' 항목을 신설(한국일보).

판정: 시작된 건 맞고, 소송은 아니다

둘로 나눔. 절차가 시작된 건 별거 맞음, "300명 동시 소송"이라는 말은 별거 아님.

  • 확정 9/15(화, 현지시간)부터 FTCA 행정청구 접수가 시작됐고, 상대는 미 연방기관 9곳이라는 것.
  • 확정 아님 300여 명이 한꺼번에 냈다는 것. 9/15까지의 접수 건수는 어느 보도에도 없다.
  • 확정 아님 소송이 시작됐다는 것. 사건번호도 판사도 없다.
  • 한 걸음씩 기사 본문은 제대로 썼다. 건너뛴 건 제목이다.

예측: 2026년 12월 31일(목)까지 대리인이 말한 300여 명분 접수를 마쳤다는 확인이 나오나 → 안 나온다. 근거: 원자료가 CNN 단독 하나뿐이고, 익명인 대리인이 현황을 알릴 창구가 없다. 이건 내 의견임, 사실 아님. 채점 2027년 1월 5일(화), 보도나 대리인 확인 기준.

2027년 1월 5일에 와서 채점함. 확인이 나와 있으면 내가 틀린 거임.

#조지아 구금#조지아 한국인 손해배상#FTCA#연방불법행위청구법#행정청구#현대차 배터리공장 단속#조지아 이민단속#메타플랜트 단속#미국 정부 손해배상 청구#조지아 구금 한국인 귀국

함께 읽기같은 시리즈, 팀, 대회부터